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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김호철 감독의 프로팀 이적, 사전 교감 없었다”

입력 : 2019-06-11 09:28:06 수정 : 2019-06-11 09: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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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가 김호철 전 남자대표팀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김호철 전 감독은 최근 “남자프로배구단 OK저축은행으로 이직을 추진하는 과정을 배구협회도 알고 있었다. 사전 교감이 있었다”며 “또한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챌린저컵 참가를 위해 내게 후원사 섭외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구협회는 “김호철 전 감독과의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김 전 감독은 지난 4월9일 ‘OK저축은행, 새 사령탑에 김호철 남자대표팀 감독 내정 논란’이라는 기사가 나온 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 고교 선배인 김남성 배구협회 홍보이사에게 당일 오후 6시경 전화로 오후 7시쯤 만나자고 연락해 성남시 죽전의 커피숍에서 30분간 대화를 나눈 것이 처음이다”며 “보도가 나간 4월9일부터 관련 기사가 쏟아져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김 전 감독이 협회와 사전 교감 하에 OK저축은행 이직을 추진한 것으로 주장해 배구협회를 비난의 중심에 두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배구협회는 2017년 11월13일 국가대표팀 마케팅대행사인 갤럭시아SM과 4년간 독점계약을 맺어 김 전 감독에게 후원사 섭외를 부탁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협회는 갤럭시아SM, 신한금융지주와 국가대표팀 마케팅 계약(2018년 5월1일∼2021년 4월30일)을 체결한 상태로 삼자 간의 계약에 의거 대표팀 유니폼 광고는 신한금융지주로 이미 결정돼 해외에서 개최되는 2019 VNL 챌린저컵에 남자대표팀이 참가한다고 하더라도 신한금융지주 이외의 후원사에 광고 권리를 부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구협회는 대표팀 후원 참여 문의가 오면 마케팅대행사인 갤럭시아SM 담당자에게 연결해 주는 역할이며 협회가 마케팅 업무를 직접 담당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구협회는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김호철 전 감독이 대한체육회에 재심요청을 했으니 조만간 개최 예정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해 충분히 소명하기를 바라며 그 결과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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