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6-11 03:00:00, 수정 2019-06-10 23:30:39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 “접근성 높이고 지속가능 관광 콘텐츠 더할 것”

    • [정희원 기자]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필리핀 관광의 새로운 비전으로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푸얏트 장관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필리핀 수교 70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파괴 없는 지속가능한 관광이 필리핀의 미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폐쇄됐다가 재개장한 보라카이를 예로 들었다. 푸얏트 장관은 “성수기에도 보라카이를 폐쇄했던 것은 필리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후 환경적으로 충분히 안정됐다고 판단해 다시 보라카이 문을 열었고, 이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라카이의 성공사례를 보홀, 팔라완, 시아르가오 등 다른 유명 관광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밖에 바콜로드 등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식관광과 자연 친화적인 망고·바나나·파인애플 등 농장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관광지 접근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푸얏트 장관은 “관광 산업은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관광 인프라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중”이라며 “공항, 항만, 도로, 교통시스템이 1차적으로 발전하면 관광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관광객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올해 중 인천-클라크 직항편을 개설하고, 내년에는 클라크 공항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158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약 24%를 차지해 ‘관광시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렇다보니 필리핀 관광부도 한국에 호의적이다.

       

      푸얏트 장관은 “오늘날 필리핀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낀다는 한국인이 늘면서 한류는 필리핀에서 중요한 사회문화적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필리핀은 한국의 연예, 패션, 음식을 포함한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딸도 BTS 공연 티켓을 구하는 것과 배우 박보검을 만나는 게 소원일 정도”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happy1@sportsworldi.com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