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로켓와우클럽 혜택 강화… 충성고객 늘린다

입력 : 2019-06-11 03:00:00 수정 : 2019-06-10 17:20: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쿠팡, 유료회원 250만 돌파 / 매월 새 전용 서비스 제공 / 빠른 배송 인프라 ‘자신만만’ / 30일간 무료 체험도 가능

[전경우 기자] 쿠팡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클럽’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로켓배송 금액제한 없이 무료배송, 로켓배송 상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혜택이 있는 쿠팡 ‘로켓와우클럽’은 월 이용료 2900원의 ‘유료 과금 허들’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론칭 1주일만에 15만명이 가입했으며, 지난 3월 기준으로 가입자 17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에는 가입자 250만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쿠팡은 6월부터 회원에게만 5% 캐시적립, 일부 상품 추가 할인쿠폰 제공 등 매월 새로운 회원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최근 화두는 고객 로열티 강화다. 최저가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체리피아’ 대신 꾸준히 매출을 올려주는 충성고객을 잡겠다는 뜻이다. 아마존이 2004년 시작한 유료 회원제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로 99달러(현재 119달러)를 받았지만, 작년 4월 기준 회원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유료 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인식을 바꿔놨다.

이베이코리아가 내세우는 스마일클럽(연 3만원), 티몬이 작년 4월에 시작한 슈퍼세이브(30일 5000원, 90일 1만 3000원)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스마일클럽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말 100만명을 넘어섰고, 슈퍼세이브는 10일 기준으로 누적 23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모았다.

쿠팡의 ‘로켓와우클럽’ 서비스에 가입하면 로켓배송 상품은 가격 상관없이 무조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로켓상품 30일 이내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쿠팡은 현재 30일간 무료로 체험을 내세우며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기간이 종료돼도 월회비는 당분간 2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지난해 10월 새롭게 시작한 신선식품 배송인 ‘로켓프레시’는 우유, 달걀, 과일,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7시 이전까지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쿠팡은 자정까지 주문하면 로켓배송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 주는 ‘새벽 배송’과 오전 9시 이전에 주문하면 그날 중으로 배송해 주는 ‘당일배송’도 상품수와 적용 시간 및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의 새벽 배송 가능상품은 무려 200만개 이상이다.

쿠팡의 ‘로켓와우클럽’은 막강한 배송 관련 인프라를 배경에 두고 있다. 쿠팡은 전국 24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쿠팡맨 캠프를 포함한 60여 개 물류 인프라를 확보했다. 쿠팡은 인천과 덕평 메가물류센터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연면적 4만평, 아파트 20층 높이 대형 물류센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오늘 구매하면 내일 배송’이라는 혁신을 ‘자기전에 주문하면 내일 새벽에 받고, 오늘 아침 주문하면 퇴근길에 받는다’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변화로 발전시켰다”며 “특히 ‘로켓프레시’ 서비스로는 신선식품도 받아볼 수 있어 아침에 먹을 우유를 자기 전에 구매하고, 저녁에 필요한 생필품을 출근길에 구매하는 등 또 한 번 대한민국 쇼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ju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