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91년 동갑내기’ 박소담·원진아, ‘기생충’ ‘롱 리브 더 킹’으로 스크린 접수

입력 : 2019-06-10 13:27:00 수정 : 2019-06-10 13:27: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극장가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킬 91년생 배우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동갑내기 배우 박소담과 원진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배우는 ‘기생충’(봉준호 감독)과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에서 매력 넘치는 연기를 통해 충무로 대세로 완벽히 자리매김할 태세다. 특히 젊은 여배우 기근 속에서 91년생 동갑내기가 충무로에 촉촉한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소담은 최근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에서 전원백수 가족의 둘째 딸 기정 역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렸다.

 

박소담은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이고 야무진 기정 역을 맡아 다수의 독립영화를 기반으로 쌓아온 연기력을 뽐냈다. 송강호, 최우식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면서, 극 후반부에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대폭 높였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연기를 펼친 박소담에 대해 관객들은 ‘엄지척’을 연발하고 있다.

 

원진아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밝고 선한 인성에 할 말은 또 제대로 하는 강단 있는 강소현 역을 소화했

다. 이 영화는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극 중 원진아는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에게도 기죽지 않고 ‘좋은 사람이 돼라’는 일침을 날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돕는 모습 등 밝고 당당한 ‘인간 원진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했다. 원진아는 “‘강소현’은 상대가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당당하게 한마디를 던질 수 있는 속 시원한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CJ·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