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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0 03:00:00, 수정 2019-06-09 17:14:52

    5G 가입자 수 ‘1위’… KT 기선제압 성공

    4월 한 달 동안 10만 4696명 / 무제한으로 데이터 제공 등 /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 ‘톡톡’ / 상용화 초반 업계 흐름 선도 / SKT·LGU+, 신규 유치 박차
    • [한준호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G 서비스를 시행한 가운데 상용화 첫 달 이동통신 3사의 성적표가 나왔다. 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KT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4월 3일 국내 이통 3사가 일제히 5G 가입자를 본격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초반 흐름은 KT가 선도해나갔다. 이미 황창규 KT 회장이 2015년 세계적인 모바일 전시회 MWC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선언을 하면서 5G 시대 개막을 일찌감치 준비한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번에 요금제 등 신규 가입자들을 위한 세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까지 구사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집계한 결과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 5G 신규 가입자 수는 27만1686명이었다. 통신사별로 KT가 10만4696명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8만5265명, LG유플러스는 7만1725명 순이었다. 점유율로 따지면 KT가 38.5%이고 SK텔레콤은 35.1%, LG유플러스가 26.4%였다.

      KT 관계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도 “황창규 회장님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언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거치며 가장 먼저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왔기에 많은 소비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는 다른 이통사보다 먼저 5G 요금제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복안을 제시했고 무제한 데이터 제공 등 새롭게 이용하는 이들이 5G를 부담 없이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다른 이통사 역시 KT와 비슷한 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현재 업계는 5G 가입자가 얼마 전 7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6월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은 이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특히 5G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실제 5G가 기존 4G(LTE)보다 얼마나 빠르고 편리한지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KT는 전국 5G 커버리지 맵을 바탕으로 고객이 참여하는 ‘캐치히어로즈 5G 원정대’ 이벤트를 내달까지 진행하며 LG유플러스도 서울에 이어 내달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및 고양점 등 경기도권에서 U+5G와 U+tv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SK텔레콤도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인 ‘0순위여행’이라는 이벤트에 5G 기술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예상대로 5G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5G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을 22.4GB(기가바이트)로 집계해 처음 발표했다. 기존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6.8GB)과 비교하면 3.4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4G 가입자당 트래픽 8.4GB보다 2.7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향후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따른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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