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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그리고 오타니’…류현진의 질주는 계속된다

입력 : 2019-06-09 10:54:08 수정 : 2019-06-09 1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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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 5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무사에서 LA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일 ‘괴물’들의 맞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과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5·LA에인절스)의 맞대결이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에인절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첫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둘째 날은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10승 선착 여부는 물론, 오타니와의 승부 등 많은 볼거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타자로만 나서는 중이다. 8일까지 26경기에서 타율 0.240(104타수 25안타) 5홈런 20타점 등을 때려냈다. 그동안 류현진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가대항전에서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 등판하지 않았으며, 오타니는 타자로만 나서 2안타 1홈런 1타점 등을 올렸다.

 

에인절스에 대한 기억은 좋다. 통산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오타니 외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신·구거포 마이크 트라웃(28), 알버트 푸홀스(39) 등과의 재대결도 시선을 끌게 하는 대목. 그간 류현진은 트라웃에 7타수 무안타, 푸홀스에 9타수 1안타로 매우 강했다. 올 시즌 트라웃은 60경기에서 16개 홈런을 가동했으며, 푸홀스는 53경기에서 11홈런을 쏘아 올렸다. 

 

내친김에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선발투수로서 10승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에이스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다승왕으로 가는 과정이다. 류현진을 올 시즌 12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10승을 따내면 2014시즌(14승)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된다. 나란히 9승을 올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 도밍고 헤르만(27·뉴욕 앙키스) 등은 먼저 기회를 얻었으나, 실패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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