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트리플A 폭격’ 강정호, 빅리그 복귀해서도 여전할까

입력 : 2019-06-08 10:57:24 수정 : 2019-06-08 10:57:2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돌아온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DK피츠버그스포츠닷컴 등 다수 매체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9일 25인 로스터에 등록된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밀러 파크에 온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기대에 미치는 못했다. 31경기에 나서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대타 삼진으로 물러난 게 마지막이었다. 이틀 뒤엔 왼쪽 옆구리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여덟 차례 재활경기에 나서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휴식과 재활, 그리고 경기 출전을 병행한 게 다행히 약으로 작용했다.

 

피츠버그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두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를 믿고 기다렸다. 살아나기만 한다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그에게 제공했다. 문제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머무르는 동안 경쟁자 콜린 모란이 자리를 잡아서다. 모란은 강정호가 이탈한 직후 23경기에서 타율 0.321(78타수 25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564에 달한다. 특히 최근 8경기만 한정하면 홈런 4개를 몰아쳤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플래툰을 예상했다. “모란이 우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출전하고, 강정호를 좌완 투수 선발 등판 때 투입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강정호에게 필요한 것은 재활경기에서 보여준 것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