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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빠’ 추성훈, 태극기와 일장기 함께 사용하는 이유

입력 : 2019-06-05 18:16:52 수정 : 2019-06-05 1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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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태극기도 함께 기재해주세요."

 

‘사랑이 아빠’ 추성훈(44)이 원챔피언십 측에 직접 태극기를 함께 기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ONE Championship 97이 개최된다. 추성훈은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와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전이다. 추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태극기와 일장기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걸친 제3 문화인(Third Culture Kid)으로서의 정체성도 여전히 드러낸다.

 

3일 원챔피언십은 “오늘부터 추성훈이 우리와 계약 후 치르는 첫 경기에 대한 홍보에서 선수 소속 국가로 일본만이 아닌 대한민국도 함께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태극기와 일장기에 모두 삽입된다.

 

원챔피언십은 5월18일 추성훈의 상하이대회 출전을 공식 발표한 후 국적을 일본으로 기재했고 그래픽에도 일장기만 사용했다. 그러나 추성훈의 뜻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태극기도 홍보에 쓰인다.

 

아시아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는 K-1 Hero's 챔피언을 지냈다. 미들급 세계 톱5로 평가된 전성기 시절 한쪽 팔에는 태극기, 반대편에는 일장기가 붙은 도복을 입고 입장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추성훈은 정상급 모델 야노 시호의 남편, 한국/일본 방송 스타 추사랑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종합격투기 복귀전 상대 타니는 원챔피언십 8승 3패. 웰터급 타이틀전도 경험한 강자다.

 

원챔피언십은 2019년 5월까지 싱가포르 등 11개국에서 104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12월 20일 서울대회도 예정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추성훈 원챔피언십 데뷔전은 상하이대회 메인이벤트 바로 전 경기, 즉 코-메인이벤트로 열린다. 원챔피언십은 2일 추성훈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장기뿐 아니라 태극기도 홍보에 사용한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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