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어깨통증에 손저림… 알고 보니 목디스크 탓?

입력 : 2019-06-05 03:19:00 수정 : 2019-06-04 19:47:1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희원 기자] 일상생활을 할 때 하루 종일 자신의 몸의 5배에 이르는 하중을 버틴다고 생각해보자. 이를 제대로 버텨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목’은 이를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스마트폰 보기, 설거지, 업무 및 학업에 이르기까지 경추는 부담을 이겨낸다. 경추는 사람 머리 무게에 5배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고 있다. 우리가 목을 숙이고 무언가에 열중을 할 때 경추 부담은 더 커진다. 이렇다보니 틈틈이 목을 돌려주고 스트레칭 해줄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유지할 경우, 목디스크 위험도 증가한다. 목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목으로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엎드려 자거나, 강한 외부 충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목디스크에 노출되면 목은 물론 어깨, 등, 팔, 손까지 저리거나 통증이 생긴다.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창인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은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빠른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 완화 및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목디스크를 예방려면 목을 과도하게 숙이지 말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 근육에 긴장을 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미 목디스크가 발병돼 통증이 심하다면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약물 치료, 온열 치료, 전기자극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부터 신경성형술·신경차단술 등 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이창인 원장은 “3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를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다면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경추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며 “초기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