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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투수상 유력한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다웠다

입력 : 2019-05-31 15:03:30 수정 : 2019-05-31 17: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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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다.

 

5월 한 달 동안 맹활약한 류현진(32·LA다저스)의 이야기다. 사이 영 상 후보와 이달의 투수상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홈 무패 투수답게 위기의 상황에서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8회 2사 1루 투구 수 106개, LA다저스가 한 점 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서 교체됐다. 마무리로 오른 켄리 잰슨이 마지막까지 잘 던졌고, 그사이 한 점을 더 낸 LA다저스는 2-0으로 뉴욕 메츠를 꺾었다. 그렇게 류현진의 시즌 8승이 만들어졌다.

 

이날 경기서 많은 걸 달성한 류현진이다. 먼저 다승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전고로 시즌 8승을 거둔 그는 내셔널리그 다승 1위로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0.81로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다.

 

평균자책점 역시 1.65에서 1.48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뒤를 쫓는 이들과의 차이도 엄청나다. 내셔널리그로만 한정하면 2.19로 2위인 잭 데이비스(밀워키)보다 0.71이나 앞서있다. 5월로만 한정하면 그 위엄은 더 빛난다. 한 달 동안 총 6경기를 치르면서 5승 무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이 0.59밖에 안 된다. 류현진의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이유다.

 

거칠 게 없는 상승세는 찬사로 이어졌다. 경기 후 MLB닷컴은 “이번 주 최고의 선발 투수는 LA다저스의 좌완 류현진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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