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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넘어 다저스 최고 투수로…달라진 류현진의 위상

입력 : 2019-05-30 11:28:16 수정 : 2019-05-30 13: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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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커쇼를 넘어 다저스 최고의 투수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이다. 10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메이저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류현진 뿐이다. 특히 5월에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이라는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얼마 전 ‘이주의 투수’를 수상한 데 이어 유력한 ‘이달의 투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각종 랭킹에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블리처 리포트’는 최근 최고의 선수 25명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20위에 올랐다. 투수로는 6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13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14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15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에 이어 5위다. 빅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셈이다. ‘ESPN’ 선수랭킹에서 류현진의 이름은 99위까지 올라갔다. 시즌 개막전 3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면 엄청난 순위변화다.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이제는 너무도 자연스럽다. 특히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을 조명하며 “건강한 류현진은 사이영상 후보급 투수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가 있는 다저스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객관적인 지표들을 살펴보면 커쇼는 8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고, 뷸러는 10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하고 있다. 올해 성적만으로는 일단 류현진이 우위에 있는 셈이다.

 

나아가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의 꿈도 무르익고 있다. NJ 닷컴은 이날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이 매체는 올스타로 선정될 모든 선수가 아닌 예상 선발 라인업으로 한정했는데,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0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며, 투표는 29일 시작했다. 투수는 팬 투표로 이뤄지지 않는다. 선수단 투표를 반영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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