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원펀맨’ 김태균, “선수 생활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입력 : 2019-05-29 10:43:49 수정 : 2019-05-29 10:43:5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ROAD FC(로드FC) ‘원펀맨’ 김태균(30, 팀 피니시)이 더욱 다부진 각오로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위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김태균은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서 펼쳐질 ‘더 길로틴’ 유재남(32, 로드짐 원주 MMA)과의 맞대결을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 11월 열린 ROAD FC YOUNG GUNS 40에 출전, 이토 유키와 대결을 펼쳤다. 고향 대전에서 열린 시합인 만큼 승리가 간절했지만 1라운드 4분 58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김태균은 “지난 패배 이후 아쉬움이 너무 컸고,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선수 생활을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근데 감독님께서 한번만 더 나가보자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많이 고민했고, 다시 케이지에 오르기로 어렵게 결정한 만큼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 이번 시합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다수의 킥복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을 만큼 타격에 강점을 보인다. ROAD FC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 YOUNG GUNS 무대로 진출한 케이스다. 김태균은 “내가 잘하는 게 타격이니까 잘하는 거 살려서 이번에는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펼쳐볼 생각이다. 지난 패배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서 이번에는 좀 더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태균은 “평소 유재남 선수를 굉장히 존경해왔다. 체육관에서 코치로 일하면서 동시에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그래서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며 “시합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서로 부상 없이 대회장에서 만났으면 한다. 함께 좋은 시합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