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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이 보인다’…추신수, 통산 200홈런까지 ‘-2’

입력 : 2019-05-27 11:34:53 수정 : 2019-05-27 11: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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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신수의 대기록 작성, 머지않았다.

 

점점 더 빠르게 달리는 ‘추추트레인’이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및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그것도 모두 장타로만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1에서 0.294(180타수 53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장타율도 0.526에서 0.544로 올랐다. 다만, 텍사스는 6-7로 역전패했다.

 

200홈런 고지가 보인다. 기다렸던 한 방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0-1로 뒤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린 것. 비거리는 117m로 측정됐다. 25일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 나아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98호 홈런이 가동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인 9회초 무사 1루에서 적시 2루타까지 뽑아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5월 27일,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이 세워지는 장면이었다. 이후 추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새 기록이 수립됐다. 이제 2개만 더 치면, 아시아 타자 최초로 200홈런을 돌파할 수 있다. 장타력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5월에만 홈런 6개를 쓸어 담았으며, 심지어 그 중 5개가 중순(16일) 이후 나왔다.

 

메이저리그 200홈런은 큰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 야수들 가운데 그 누구도 밟지 못했다. 추신수 뒤로 마쓰이 히데키(175개), 스즈키 이치로(111개), 조지마 겐지(48개), 이구치 다다히토(44개), 후쿠도메 고스케(42개)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인 타자 중에선 최희섭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나란히 40개를 기록(아시안 빅리그 홈런순위 공동 7위) 중이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21개를 쳤다.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는 24개를 쏘아 올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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