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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목숨 걸고 나왔다”…AB6IX, 완성형 아이돌의 ‘당당한 데뷔’

입력 : 2019-05-22 18:00:00 수정 : 2019-05-22 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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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이 순간을 위해 노력했다. 에이비식스로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임영민·전웅·김동현·박우진·이대휘) 데뷔 앨범 ‘B:COMPLE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AB6IX 멤버들은 앨범의 수록곡 ‘ABSOLUTE(앱솔루트)’ ‘HOLLYWOOD(할리우드)’ ‘별자리’, 타이틀곡 ‘BREATHE(브리드)’ 무대를 선보였다. 

 

AB6IX는 ‘브랜뉴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불린 소속사 브랜뉴 뮤직의 신예다. 워너원으로 활동한 박우진, 이대휘를 비롯해 MXM으로 활동한 임영민과 김동현, 최종 멤버로 합류한 전웅까지 5인조를 완성시켰다. AB6IX 멤버들은 “워너원과 MXM엔 분신같은 존재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대중에게 더 익숙해진 것 같아 에이비식스 활동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의미를 찾았다.

이날 무대에 선 멤버들은 “살루트! 안녕하세요, 에이비식스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이와 관련해 리더 임영민은 “수록곡 ‘앱솔루트’와 발음이 비슷하기도 하고 ‘살루트’가 경례, 충성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김동현은 “팬들도 기다리고 우리도 오래 기다린 데뷔 무대다.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박우진은 “모두 다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날 만을 기다려왔다. 기대하신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이대휘는 “목숨을 걸고, 사활을 걸고 나왔다. 열심히 준비했고,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긴장도 된다”고 진심을 전했다. 

‘AB6IX(에이비식스)’라는 팀명은 다섯 멤버와 팬덤이 합쳐져 비로소 완전해지는 ‘앱솔루트 식스(ABSOLUTE SIX)’, 브랜뉴뮤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다섯 멤버와 팬덤의 초월적 결합을 의미하는 ‘어보브 브랜뉴 식스(ABOVE BRANDNEW SIX)’의 약자다. 김동현은 “에이비식스의 정체성인 완전성, 초월성, 성장성, 진정성을 담았다. 앨범명처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완전체’로 뭉쳐 데뷔를 맞은 AB6IX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을까. 에이비식스 멤버들은 “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브랜뉴가 힙합 회사니까, 많은 분들께서 ‘브랜뉴의 첫 아이돌도 힙합을 하겠지’ 생각하신 것 같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래서 그 생각을 뒤집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민은 “앨범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안무도 창작했다는 점에서 아티스트 적 면모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다섯 명의 케미스트리, 매력을 많이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뷔 앨범명은 ‘B:COMPLETE’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BREATHE(브리드)'는 모든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숨 쉬며 꿈꾸고 싶은 젊음을 노래했다. 앞서 아이즈원의 '에어플래인(Airplane)', 윤지성의 '쉼표', 박지훈의 'Young 20'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온 멤버 이대휘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멤버들과 함께 가사를 써 완성시킨 곡이다.

 

타이틀곡 ‘브리드’에 관한 질문에 이대휘는 “많은 아이돌들이 세계관을 가지고 앨범을 내는 추세다. 우리도 어떤 음악을 대중에게 보여드려야할까 고민했다”고 답했다. 고민 끝에 탄생한 곡이 ‘브리드’다. 이대휘는 “이 시대에 가장 문제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미세먼지 뿐 아니라 중의적인 메세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하며 “학업 스트레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일 수 도 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을 위해 곡을 쓰고 싶었다. 우리의 음악을 듣고 스트레스를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전웅은 AB6IX로 첫 데뷔무대에 섰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웅은 “6년동안 연습하면서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과연 데뷔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금도 무대에 섰다는 게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 떨리고 긴장도 많이도지만 더 열심히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멤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영민은 “워너원과 MXM 활동을 통해 무대 경험도 하고 많은 기회를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MXM 쇼케이스 때 많이 떨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덜 한 느낌이다”라고 미소지으며 “우리는 완전체 활동을 위해 달려왔고, 완전체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듬직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훈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브리드’ 외에도 트랩 힙합곡 'ABSOLUTE',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팬송 '별자리', 경쾌한 힙합곡 'FRIEND ZONE', 세련된 어반 하우스곡 'LIGHT ME UP',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모던록 트랙 '둘만의 춤', 그리고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HOLLYWOOD'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데뷔 앨범임에도 앨범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퍼포먼스 디렉팅 등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멤버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2019년 가요계 최고의 루키로 손꼽히고 있는 AB6IX는 오늘(22일) 오후 6시 데뷔앨범 'B:COMPLET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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