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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토크박스] “경찬이 봤지? 굿~!”…웃음 되찾은 KIA 훈련시간

입력 : 2019-05-21 18:27:52 수정 : 2019-05-21 1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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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아. 바로 그거야!”

 

21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KIA의 맞대결이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중 야수·투수 모두 마운드에 모였다. 외야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도 헐레벌떡 마운드를 향해 달렸다.

 

선수들이 둥글게 원을 만들고 서자 김민우(40) 수비코치가 약 5분간 말을 이었다. 이후 투수들은 한 명씩 마운드에 올랐고 내야수들은 각자 포지션에 위치했다. 정규리그가 아닌 스프링캠프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 알고 보니 새로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작전을 점검하자는 차원이었다.

 

그리고 기본부터 다시 잡아가자는 의미도 내포했다. 김민우 코치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외친 다음에 타구를 쳐주기 시작했다. 김 코치가 ‘2사 1, 3루’라고 외치면 타구를 받은 선수는 그 상황에 맞는 수비를 하는 방식이다. 수차례 반복하던 중 땅볼을 놓친 내야수도 있었고, 1루 백업에 늦은 투수도 있었다.

 

다만 문경찬이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기 차례를 소화한 뒤 자신 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김 코치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경찬이 봤지? 굿이야 굿~!”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선수들 사이에선 웃음이 세어 나왔고 문경찬도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광주=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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