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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2 03:00:00, 수정 2019-05-21 18:25:24

    “이번 역은 목디스크입니다” 지하철 스마트폰 사용습관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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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원 기자] 스마트폰은 기나긴 출퇴근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방송·웹툰·SNS 등을 즐기는 직장인을 흔히 볼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할 경우 경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부추기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이때 머리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쏠리면서 경추에 커다란 압박을 가한다. 최소 15~60도 가량 고개를 숙이는데 각도에 따라 경추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 탈출을 야기할 수 있다.

       

       게다가 평소 경추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사무직 종사자라면 스마트폰 사용이 더 부담이 된다. 대개 책상 앞에 앉아 목을 꼿꼿이 세운 채 장시간 업무를 보기 때문에 경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보니 작은 압박에 의해서도 목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우선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가급적 줄이고, 수시로 스트레칭해 목 주변의 피로를 풀어주자.

       

       질환 발병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극 개선하려는 것도 중요하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목 주변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을 받기 쉽고, 목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한다. 방치하면 디스크 탈출이 가속화돼 신경을 누르게 된다. 결국 목 뿐 아니라 어깨, 팔, 손까지 저리고 아프다. 최악의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목은 무거운 머리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고된 신체 부위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손상되기 쉽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고개를 숙이는 동작은 대표적인 나쁜 자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목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면 경추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하는 인대강화주사 치료나 카테터로 수핵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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