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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마친 권아솔 “만수르, 많이 쫄아 있는 것 같더라”

입력 : 2019-05-17 09:32:51 수정 : 2019-05-17 1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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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끝판왕’ 권아솔(33, 팀 코리아 MMA)이 케이지에 오른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금과 자신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가 걸린 일생일대의 시합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출전을 위해 이틀 전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제주도에 도착,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권아솔은 어떤 각오로 이번 시합을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권아솔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입니다. 어느덧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전 제주도로 와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감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여기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네요. 싸우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시합을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가며 훈련을 도와준 팀원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승리뿐입니다. 그동안 자기 전마다 상상했던 모습, 양손을 들고 기뻐할 제 모습이 바로 내일이면 실제로 펼쳐지겠네요.

 

 아 참 기자회견에서 만난 만수르는 예전과 다르게 냉정하지 못한 것을 보니 많이 쫄아 있는 것 같더군요.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는 것이 꿈이자 목표입니다. 예전의 권아솔이 아닌 제 2의 권아솔이 등장할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한편 ROAD FC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는 ROAD 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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