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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나오는’ 류현진, 이번엔 ‘원정승리’ 사냥에 나선다

입력 : 2019-05-16 15:01:39 수정 : 2019-05-16 15: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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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최규한 기자] 류현진(32)이 복귀전에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LA 다저스의 7연승도 좌절됐다. MVP 2연패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류현진과 다저스를 울렸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건재를 알렸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2승)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0-5 완패로 6연승을 마감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집 나가는 ‘괴물’, ‘승리’를 낚을 수 있을까.

 

시즌 6승 사냥에 나서는 류현진(32·LA다저스)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오는 20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온다고 밝혔다. 직전 경기였던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6일을 쉬고 등판하게 되는 셈.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의 올 시즌 페이스는 가히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15일 기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이며, 나아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0.73)과 삼진/볼넷 비율(18.00) 등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활약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직까지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이다. 올 시즌 거둔 5승을 모두 홈에서 거뒀다. 원정에서는 3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3을 마크하고 있다.

 

어쩌면 이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신시내티는 올해 42경기에서 18승2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무엇보다 방망이의 힘이 약하다. 팀 타율 0.216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 기본적으로 3할대 타자가 한 명도 없다. 그간 신시내티 홈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의 기억이 다소 씁쓸했던(통산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06) 류현진이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신시내티 타자들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이미 12개의 홈런을 신고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비롯해 데릭 디트리치(10개), 제시 윈커(9개) 등이 경계 대상이다. ‘옛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7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류현진과 함께 선발 맞대결을 펼칠 주인공은 우완 태너 로어크로,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5월 등판한 3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31로 나쁘지 않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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