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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롯데 신동빈 회장 만나 극찬한 뉴욕 팰리스 호텔은 어떤 곳?

입력 : 2019-05-16 03:03:00 수정 : 2019-05-15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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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좋은 투자였다.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라"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뉴욕 팰리스 호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약 40분간 면담을 가졌다. 신회장은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 이야기를 비롯해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의 과감한 투자를 칭찬하며 미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이 담겨 있는 호텔을 잘 보존해 줄 것을 당부했다.

 

1882년 세워진 롯데뉴욕팰리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호텔로 1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맨해튼 중심가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해 있으며 총 909실을 보유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이다. 세계 유명 체인호텔의 각축장인 뉴욕에서도 최고급 호텔로 가치를 인정 받아 왔으며, 우리 나라 호텔 브랜드 중 최초로 맨해튼 중심가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롯데 뉴욕 팰리스는 1층부터 5층까지19세기 양식의 빌라드 하우스 헤리티지, 9층부터 39층까지 5성급 호텔인 메인 하우스(733실), 40층부터 55층까지 6성급 호텔인 타워(176실)로 구성되어 있다. ‘매디슨 애비뉴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2015년 호텔롯데가 인수한 이후 높은 객실 가동률을 유지함은 물론이고, 굵직한 역사적 행사의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UN총회가 열렸던 뉴욕에서는 한미정상회담과 남북∙북미 실무자 회담 등등 역사적 행사의 무대가 되었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이 크게 주목받았다. 뉴욕의 등록 문화재로서 맨해튼 중심가의 랜드마크이기도한 이 곳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UN 총회기간 중 대통령의 숙소로 쓰이며 ‘뉴욕의 백악관’ 역할을 해온 데 이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다루며 전세계 이목이 쏠렸던 이벤트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펼쳐졌다. 국내외로 많은 관심이 몰렸었지만 깔끔하고 막힘 없는 행사 진행으로 호텔들의 전쟁터인 뉴욕에서도 최고의 호텔로 손꼽히는 이유를 증명해냈다. 해외로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는 롯데호텔의 국빈 유치 무대가 이제는 해외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 외에도 롯데뉴욕팰리스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 미국의 저명한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한 ‘2018년 뉴욕 최고의 호텔(The Best Hotel in New York City)’ 3위에 오르는 등 국내 대표 토종 호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높여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의 면담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신 회장의 백악관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힌 뒤 "롯데는 루이지애나에서 한국기업 역사상 최규모인 31억달러를 투자했고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한국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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