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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정…‘괴물’ 류현진, MLB ‘이주의 선수’ 선정

입력 : 2019-05-14 11:09:15 수정 : 2019-05-14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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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모두가 인정하는 ‘괴물’ 류현진(32·LA다저스)이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류현진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파이어스(34·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조지 스프링어(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당초 류현진의 경쟁상대로 팀 동료인 저스틴 터너(35)가 지목되기도 했으나, 임팩트 면에서 크게 앞섰다. 나아가 5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36에 불과한 만큼 지금의 페이스라면 ‘이달의 투수’까지 노려볼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이주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선수는 4명 있었다. 박찬호(46·당시 LA 다저스)가 2000년 9월 25일, 김병현(40·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002년 7월 15일,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4월 20일과 2010년 9월 21일 두 차례 수상했다. 가장 최근에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6년 9월 12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한 주간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이다. 2경기에서 총 1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완봉승을 작성하더니, 기세를 몰아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8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8회에 안타를 맞기 전까진 노히트노런을 이어가고 있었을 만큼 특급 활약이었다. 이 기간 허용한 안타는 5개에 불과하고 볼넷도 딱 하나 내줬을 뿐이다. 반면 탈삼진은 15개나 잡아냈다. 

 

한편, 파이어스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무려 131개의 공을 던졌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동시에 파이어스는 노히트노런을 두 번 이상 달성한 역대 35번째 투수가 됐다. 스프링어는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이주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5홈런 10타점 10득점 등의 맹활약을 펼쳤다. 출루율 0.563, 장타율 1.148로 OPS가 1.711이나 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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