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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 류현진 “노히트노런, 아쉽지만 다음 기약할 것”

입력 : 2019-05-13 11:25:41 수정 : 2019-05-13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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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그는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8이닝 동안 볼넷 1개, 안타 1개만을 허용했고 삼진은 9개나 빼앗았다. 무실점으로 깔끔히 투구를 마쳤다.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2위(1.72), 다승 전체 1위(5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고 투구 수인 116개(스트라이크 79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44개)과 체인지업(33개)을 중심으로 커터(27개), 커브(11개), 슬라이더(1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만약 8회에 안타를 맞지 않았다면 9회에도 등판하려 했을 것이다. 노히트노런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다음을 노리면 된다”며 “최근 제구, 몸 상태 등 컨디션이 매우 좋다. 타자들과 최대한 빠르게 상대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는 테크니션으로서 매우 뛰어났고 능수능란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타자의 배트를 피해 가는 법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운을 띄우며 “류현진은 스스로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이영상은 매년 메이저리그에서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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