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벨린저, 레이저 송구 ‘우익수 땅볼’… 류현진, 6이닝 ‘노히트 노런’ 살렸다

입력 : 2019-05-13 06:59:52 수정 : 2019-05-13 06:59: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벨린저의 레이저 송구가 류현진의 6이닝 노히트를 살렸다.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0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칼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도 있었다.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8번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상대 선발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타석에 섰다. 류현진은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으나, 스타라스버그의 끈질긴 승부에 3B2S까지 몰렸다. 이 상황에서 스트라스버그는 류현진의 8구째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치는 듯했다.

 

그런데 여기서 벨린저가 나섰다. 벨린저는 스트라스버그의 타구를 원바운드로 잡더니, 1루를 향해 빨랫줄 같은 레이저 송구를 뿌렸다. 다급해진 스트라스버그가 속도를 냈지만, 송구가 먼저 1루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1루심은 아웃을 외쳤다. 워싱턴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를 바뀌지 않았다. 벨린저의 강력한 송구 덕분에 류현진은 6이닝 0피안타로 노히트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 1실점한 이후 8회까지 7이닝, 그리고 8일 애틀란타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이날 6회까지 총 2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란타전에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과 함께 MLB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