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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류현진, 올 시즌 첫 ‘홈 볼넷’… 그러나 ‘칼날 제구력’ 여전

입력 : 2019-05-13 06:19:42 수정 : 2019-05-13 0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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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첫 홈경기 볼넷을 내줬다. 4경기 만에 첫 볼넷을 내줬다는 기록 자체가 올 시즌 류현진의 칼날 제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공 10개,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류현진은 4회까지 피안타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4회 볼넷을 내줬다.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4회 첫 타자 이튼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번 도저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소토와 랜던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볼넷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달 21일 밀워키전 6회 1사 이후 30⅓이닝 연속 무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애틀란타전에서는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도 4회 1사까지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총 33⅔동안 볼넷을 주지 않는 칼날 제구력을 선보였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첫 볼넷을 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딱 2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이는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그리고 지난달 20일 밀워키 원정에서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올 시즌 홈에서 이날 경기 포함 5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날이 첫 볼넷이었다.

 

류현진은 “볼넷을 주느니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말할 정도로 볼넷을 경계한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다 보면 볼넷을 내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홈 5경기 등판 만에, 그리고 33⅔동안 볼넷을 주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대단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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