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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넷마블 신작 대거 출시… 업계 지각변동 예고

입력 : 2019-05-13 03:00:00 수정 : 2019-05-12 1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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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로 포문… 50명 이상 캐릭터 수집·육성 부분 개선 / 사전 이벤트 큰 호응…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BTS월드’도 곧 발표

[이재현 기자] 겨우내 웅크렸던 넷마블이 봄을 맞아 신작을 대거 발표한다.

이렇다 할 신작 발표 없이 2019년 1분기를 조용히 보냈던 넷마블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한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게임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기대작을 통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신작 러시에 포문을 연 게임은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다. 지난 9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동시 출시 됐다.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격투 게임인 ‘킹 오브 파이터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이미 지난해 7월 일본에 먼저 출시돼 일본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 5일 만에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해 보였다.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넷마블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오프라인 사전 이벤트도 열었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챌린지’를 개최하며 흥행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기 연예인과 유명 1인 크리에이터가 참가해 3인 1조의 토너먼트를 펼친 이벤트 대회였지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판매석과 이벤트석을 포함해 300여석이 조기 판매 및 응모 마감됐고, 대회가 생중계되면서 이벤트 당일 구글 플레이 실시간 순위 급상승 애플리케이션 1위까지도 차지했다. 출시를 기다린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임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원작의 역대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등장해 총 50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작의 감성을 살린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호쾌한 액션과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탁월한 조작감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 시스템의 편의는 더욱 개선돼 매력을 더한다. 넷마블은 한국판 출시를 앞두고 일본 버전에서 나타났던 문제점 개선에 나섰다. 먼저 2018 지스타 현장에서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받았던 ‘타임어택 챌린지’를 정식 콘텐츠로 도입했다. 타임어택 챌린지는 총 3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이용자간 대전 모드다. 여기에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스토리와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에픽 퀘스트’를 추가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 부분도 개선했다. 캐릭터 강화나 레벨업에 필수적인 성장 던전 등에 자동 플레이가 가능한 스킵 티켓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이터 육성을 위한 플레이의 피로도를 낮추는 한편, 이용자가 조금 더 심도 있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넷마블은 뒤이어 출시될 2분기 신작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초대형 IP를 확보해 화제성만큼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일본 최고 인기 만화인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초대형 RPG 게임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BTS월드’를 2분기 내로 내놓는다.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원작 세계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사전등록 시작 43일 만에 한일 양국에서 4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신청할 만큼 흥행 돌풍까지도 점쳐진다.

‘BTS월드’는 실사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게임인 데다, 독점 OST도 포함될 예정이라 아이돌 팬들의 대거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BTS가 최근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만큼, 게임을 향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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