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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거’용 초소형 카메라… 아이폰8보다 성능 탁월

입력 : 2019-05-13 03:00:00 수정 : 2019-05-12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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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RX0 II’ 리뷰

[한준호 기자] DSLR은 부담스럽고 스마트폰만으로는 뭔가 성에 차지 않는 이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 바로 소니코리아의 초소형 카메라 ‘알엑스제로 투(RX0 II·사진)’다.

소니코리아가 ‘브이로거’를 겨냥한 신제품인데 ‘브이로거’란 동영상과 블로그의 합성어인 ‘브이로그’에서 나온 신조어로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자주 올리는 이들을 일컫는다. 실제 ‘RX0 II’를 써볼 기회가 생겨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담아봤다.

별도 구매해야 하는 핸드 그립에 ‘RX0 II’를 장착한 채 제비꽃이 우후죽순처럼 피어난 효창공원을 찾았다.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손으로 쥐는 느낌이 편안했고 전혀 무겁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났다.

더구나 그립 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으며 줌인과 줌아웃 버튼을 활용해 동영상 촬영 시 써보기도 했다. 문제는 워낙 초소형 카메라여서 화면상으로 동영상 속 피사체가 제대로 잡혔는지 세밀하게 살필 수 없다는 점이었다. 줌인과 줌아웃으로도 한계가 있었다. 이는 다른 액션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RX0 II’는 10m 방수와 손 떨림 방지 기능은 물론, 2m 높이의 낙하 충격 및 200㎏의 무게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을 지녔다. 특히 4K 동영상 촬영 기능에 수중 촬영에도 사용 가능한 180도 회전 가능한 여닫이형 LCD 등을 갖췄다. 확실히 결과물만 놓고 보면 사진은 아이폰8과 비교해 훨씬 뛰어났다. 제비꽃과 같은 다소 작은 피사체도 나중에 컴퓨터에 연결해 확인해보니 선명하게 나왔다. 아이폰으로 촬영하면 화면상으로는 괜찮아도 컴퓨터로 확인하면 늘 흐릿하게 보였다. 그러나 같은 4K 설정으로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는 아이폰이 살짝 더 매끄럽게 나왔다. 카메라를 이동하면서 촬영하며 비교했는데 동영상 피사체가 깨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는 건 아이폰이 더 나았다.

이 정도면 사진 분야에서는 ‘RX0 II’의 승리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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