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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연봉 순 아니다…류현진, 13일 스트라스버그와 격돌

입력 : 2019-05-12 12:05:55 수정 : 2019-05-12 1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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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의 ‘에이스 도장깨기’는 계속된다.

 

류현진(32·LA다저스)이 또 한 번 ‘에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가 배포한 게임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워싱턴은 이에 맞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도 ‘명품 투수전’이 전망된다. 스트라스버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몸값이 말해준다. 현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다. 스트라스버그는 2017년 워싱턴과 7년 1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평균 수령액은 2500만 달러로, 지난 2년간은 1833만3333달러씩을 받았고, 올해는 3833만3033달러를 받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인 류현진의 연봉은 1790만 달러로, 스트라스버그의 절반 수준이다.

 

물론 연봉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올 시즌 성적만큼은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7경기에서 44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03의 특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만 보자면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8경기(51이닝)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일이었던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6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이미 숱한 ‘에이스’들을 상대해왔던 류현진이다. 앞서 2009 사이영상 수상자인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4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각종 지표들 또한 긍정적이다. 기본적으로 워싱턴에 대한 기억이 좋다. 통산 워싱턴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장소도 홈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승 모두를 홈에서 거뒀다.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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