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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여름, 쿨패션 아이템 쏟아진다

입력 : 2019-05-07 03:00:00 수정 : 2019-05-06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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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리넨 셔츠’ 할인판매 / 이랜드월드 스파오 ‘쿨테크’ / 밀레 ‘콜드엣지’ 시리즈 출시 / 쿨맥스 소재 청바지도 선봬 / ‘타이다이’ 프린트 디자인 인기

[전경우 기자]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 6일 입하(立夏)를 전후해 시원한 소재를 사용한 의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팔 티셔츠는 보통 5월 초부터 판매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3월부터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름이 빨리 찾아오자 패션업계는 전통적인 여름 소재인 리넨 의류 생산을 늘렸고, ‘쿨맥스’ 등 첨단 냉감 섬유제품 출시 스케줄도 앞당겼다.

유니클로는 100% 프렌치 리넨만 사용한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5월 첫 주부터 할인 판매에 돌입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유니클로의 패밀리 브랜드 지유(GU)도 지난달 리넨과 코튼을 혼방한 ‘리넨 블렌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SPAO)는 올해 리넨 수요 급증을 예상해 리넨 스타일의 가짓수를 전년 대비 10% 늘렸다.

최첨단 섬유 기술을 이용한 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스파오는 최근 ‘시원함의 차원이 다르다’는 카피를 내세운 ‘쿨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파오 쿨테크 핵심 기술은 나일론에 냉감 원석을 집어넣고 속건성을 가진 폴리에스터와 혼방한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냉감 기술력이 접목된 기능성웨어 ‘콜드엣지’ 시리즈를 내놨다. 대표 제품인 ‘로만 집업 티셔츠’는 자일리톨 천연성분을 사용해 피부자극이 없는 친환경적인 냉감 원단 ‘콜드엣지 에코’를 적용했다.

‘냉감 소재 전쟁’은 청바지까지 번졌다. 롯데백화점의 청바지 전문 PB브랜드인 에토르(ETTOL)는 여름을 겨냥한 청바지인 ‘샤벳’ 라인을 7일부터 판매한다. 이 제품은 기능성 냉감 소재와 고밀도의 레이온 원사를 사용해 제작해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기능 냉감 소재인 ‘쿨맥스’와 ‘마이크로 쿨’ 소재를 이용했으며 면과 스판을 섞어 여름철에도 끈적임 없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에토르는 ‘샤벳 진’과 함께 고밀도 쿨링 원사로 만든 ‘샤벳 티셔츠’도 동시에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이스 에어 데님’을 출시했다. 메쉬 데님 원단을 적용해 가벼움을 살렸고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를 적용했다.

수영복과 래시가드 등 물놀이용 의류 신제품도 빠르게 매장 쇼케이스를 점령하고 있다. 코오롱FnC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헤드(HEAD)’는 디자이너 브랜드 O!Oi(오아이오아이)와 협업해 워터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헤드의 스윔웨어에 대한 소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오아이오아이만의 컬러배색과 디자인을 더했다.

한편, 소재나 원단이 아닌 디자인으로도 시원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일명 홀치기 염색으로 불리며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타이다이(tie-dye)’ 프린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프라다,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파리·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타이다이 프린트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에 한섬도 여성복 타임(TIME)을 비롯한 자사 브랜드에서 타이다이 스타일의 여름 신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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