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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모드 ‘추추트레인’, 달리고 또 달린다

입력 : 2019-05-06 13:25:28 수정 : 2019-05-06 14: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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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로 하락했다. 추신수가 6회초 2사 2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나고 있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폭주 모드 ‘추추트레인’, 끊임없이 나간다.

 

 좀처럼 식지 않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등을 기록했다. 4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5일 토론토전에서 잠시 침묵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모습. 덕분에 팀은 10-2 대승을 거뒀다.

 

 1회 집중력이 무서운(타율 0.625) 추신수답게 시작부터 화끈했다. 1회 말 토론토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3-0으로 앞선 3회 말엔 기습번트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안타를 생산했다. 내야진의 수비 시프트를 파고든 영리한 전략이었다. ‘행운’도 따랐다. 6-1로 앞선 4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체크 스윙에 맞은 공이 3루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다가 멈춘 것. 네 번째 타석이었던 6회 말엔 볼넷을 골라내며 1루까지 걸어나갔다.

 

 ‘베테랑’의 품격, 그 이상이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13에서 0.328(119타수 39안타)까지 치솟았고, 출루율과 장타율 또한 각각 0.416, 0.555에 달하고 있다. 팀 내 타율, 출루율 모두 1위다. 특히 출루율의 경우 아메리칸리그 3위, 메이저리그 전체 9위에 랭크될 정도로 뛰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출루율 0.401)과 신시내티 레즈(출루율 0.423)에 몸담았던 2013년 출루율 4할을 넘긴 바 있다.

 

 자연스레 현지 평가 역시 칭찬 일색이다. 일례로 지역 언론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최근 “추신수는 리드오프로서 놀라울 만큼 생산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얼마나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는 “추신수는 장타 기회가 오면 장타를 노리고, 볼넷 기회가 오면 스트라이크존에 근접한 공에도 속지 않는다. 팀에서 가장 프로답게 매 타석을 소화하는 선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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