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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어벤져스4’, 대한민국 흥행사 재편할까…무서운 조짐

입력 : 2019-05-06 11:43:51 수정 : 2019-05-06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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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5일 광화문 포시즌즈 호탤에서 열린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디나이 구리라,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크리스 프랫, 채드웍 보스만, 톰 홀랜드 등이 출연하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안소니 루소·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4)의 열풍이 도무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흥행사까지 새로 쓸 조짐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어벤져스4’는 개봉 두 번째 주말임에도 233만 3152명을 동원해 누적 1095만 2549명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예매율 또한 67.3%(오전 10시 23분 기준)로 치솟아 있는 만큼 당분간 상영관 독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흥행 속도다.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개봉 13일째인 이날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13일 만에 1100만 명에 돌파한 영화는 역대 국내 흥행 1위인 ‘명량’(2014)뿐으로 최단 흥행 타이 신기록을 작성했다. ‘극한직업’(2019)이 17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 및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18일 만에 1100만 명에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최종 스코어에서 ‘명량’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루소 감독, 안소니 루소 감독, 배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왼쪽부터)가 15일 광화문 포시즌즈 호탤에서 열린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통 조각보를 선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디나이 구리라,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크리스 프랫, 채드웍 보스만, 톰 홀랜드 등이 출연하다

 2위에 오른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는 41만 9167명을 불러모아 누적 66만 883명을 기록했다. 모두가 피해갔던 ‘어벤져스4’ 개봉 둘째 주에 오픈하며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어벤져스4’가 유일한 경쟁작인 점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는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이광수)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신하균)의 이야기를 뭉클하게 그려냈다.

 3위는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17만 2088명, 누적 58만 318명)이, 4위는 ‘명탐정 피카츄’(11만 7540명, 누적 11만 9722명)가, 5위는 ‘어글리 돌’(1만 8834명, 누적 3만 7540명)이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6위부터 10위까지는 주말 사이 1만 명도 넘기지 못하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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