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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in 전주] 이혜리부터 정제원까지… 전주국제영화제 뜨겁게 달군 아이돌★

입력 : 2019-05-05 10:53:01 수정 : 2019-05-05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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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전주=윤기백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아이돌 스타의 힘은 대단했다.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 힙합 아이돌 원펀치 출신 정제원(원)이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이혜리는 영화 ‘뎀프시롤’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뎀프시롤'은 과거의 실수로 무기력한 현재를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펀치드렁크 진단을 받은 후 ‘판소리 복싱’이라는 엉뚱하고 이상한 자신만의 복싱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생에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이혜리는 영화에서 병구의 든든한 후원자인 민지 역을 맡았다. 이혜리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가 영화 속에 녹아들어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개막 전부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뎀프시롤'은 티켓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레드카펫부터 관객과의 대화(GV), 야외 무대인사인 '시네마, 담' 등 이혜리가 등장하는 곳은 언제나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특히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야외 무대인사에서도 이혜리의 인기는 대단했다. 협소한 장소에도 이혜리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운집, 소위 말하는 대포 카메라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이혜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했다. 그것도 주연을 맡은 영화 '뎀프시롤'로 오게 돼 무척 떨리고 설렌다"며 "잠을 한숨도 못잤다. 영화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그런지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힙합 아이돌 원펀치 출신 정제원(원)도 영화 '굿바이 썸머'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굿바이 썸머'는 정제원의 생애 첫 영화이자 주연작이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첫사랑을 시작하는 10대 청춘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시한부 소년 현재(정제원)의 고백을 받고 고민에 빠진 수민(김보라)이 펼치는 감성 로맨스 영화다. 정제원은 시한부 소년의 아픔을 절제된 감정으로 연기하는 한편, 수민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찬사를 받고 있다. ‘왜 이제 영화에 출연했느냐’는 원망 어린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펼쳤다.

 

정제원의 '굿바이 썸머'도 이혜리와 마찬가지로 티켓 오픈과 동시 전 회차 매진되는 것은 물론 야외 무대인사 1시간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로 정제원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김보라(17) 씨는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을 보고 입덕했다"면서 "정제원의 첫 영화가 상영된다고 해서 일부러 전주를 찾았다. 정제원도 만나고, 영화도 보면서 영화제를 즐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제원도 첫 영화로 영화제에 첫 방문한 만큼 소회가 남달랐다. 정제원은 "첫 영화로 전주를 오게 돼 영광이다. 어안이 벙벙하다"며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다.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52개국 영화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상영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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