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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in 전주] 고희영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다큐 영화 지지해줘”

입력 : 2019-05-04 23:29:28 수정 : 2019-05-04 2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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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전주=김대한 기자] 고희영 감독이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4일 전북 전주시 라마다호텔 1층 세고비아 홀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19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에는 게스트 '불숨' 고희영 감독,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 '국도극장' 전지희 감독, '이사도라의 아이들' 다미앙 매니블 감독이 참석했다.

 

고희영 감독의 영화 ‘불숨’은 마음에 품은 한 점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한편생 불과 싸워온 도공과 그에게서 불을 물려받기 위해 어둠 속에서 남몰래 힘을 길러온 딸의 이야기를 6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자리에서 고희영 감독은 “보통 국제규모의 영화제들이 극 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실상 다큐멘터리 영화가 구색 맞추기인 경우가 많은데, 전주국제영화제는 항상 중심을 잘 잡고 다큐 영화를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 든든한 언덕이 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겪은 어려움도 전주국제영화제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카메라도 1000도가 넘는 불을 담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겨우겨우 불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구했는데 굉장히 비쌌다. 그러다보니 2017 즈음에 잠시 멈췄다”라며 “제작비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지원해 주셔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전주시 영화의 거리와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비롯해 전 세계 52개국 영화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상영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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