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각사의 신규 가입자나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이 이달에 집중돼 신규 가입이나 기기 변경을 고려 중인 이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신규 5G 가입자라면 SK텔레콤을 참고하라
먼저 SK텔레콤은 5G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과 경품, 그리고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두 달간 자사 5G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 추가 또는 속도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달 가입자들까지 소급 적용된다. 단말 보험 지원부터 멤버십 VIP 승급 혜택과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선보인 제휴처 50% 할인도 계속된다.
SK텔레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5G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3일부터 12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코엑스몰 점에서 열리는 ‘포켓몬 페스타 2019’에 ‘포켓몬GO 교환·배틀존’을 운영하며 4일부터 6일까지 SK텔레콤 부스에 방문한 이들은 선착순으로 게임 아이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20일부터 약 한 달간 게임 제작사 슈퍼셀과 독점 제휴를 통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체험존도 전국 100개 프리미엄스토어에서 운영한다.
◆가정의 달 이벤트와 행사가 가장 풍성한 KT
최근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5G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한 KT는 5월이 비교적 여유로운 눈치다. 5G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들 모두를 대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KT는 인생을 즐기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50·60세대를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5월부터 매월 진행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와 파자마 파티 패키지를 제공하는 ‘아모르 파티’, 5월과 9월, 11월에 진행되는 ‘소울무비 콘서트’를 준비했다.
또한 KT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올레 tv에 ‘어린이날 특집관’을 마련하고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 ‘인크레더블2’, ‘보스베이비’ 등 소장용 인기 어린이영화 116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며 올레 tv 모바일에서는 ‘짱구 페스티벌’에 가족들을 초청한다.
◆5G 가족 혜택 강화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가정의 달에 걸맞게 5G 전용 가족 결합 상품을 1일 출시했다. 가족 3명이 결합하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반값에 쓸 수 있는 ‘U+ 5G 프리미엄 가족 할인’으로 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들은 2021년 6월 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결합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3인 단위 가족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6일까지 자사 IPTV인 U+tv의 유아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함께하는 키자니아 ‘유튜브 크리에이터’ 직업 체험 이벤트와 SNS 인증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G 신규 가입자 수가 이미 26만명을 넘어섰다. 이달에도 이통 3사의 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하면서 승자는 어느 회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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