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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난’ 류현진vs범가너…9번째 맞대결 승자는?

입력 : 2019-05-01 10:49:12 수정 : 2019-05-01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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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익숙한 만큼 더 경계하라.’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6번째 등판이자, 샌프란시스코와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지만, 문제없다는 반응. 시즌 ‘4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샌프란시스코는 꽤 익숙한 상대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으며,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후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기도 하다. 통산 16경기에 나서 6승4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이다. 올해도 한 차례 만나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6-5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간 천적으로 군림했던 헌터 펜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지만, 버스터 포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조 패닉, 브랜던 크로퍼드 등 경계해야 할 대상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매디슨 범가너와의 선발 맞대결이다. 앞서 8차례 만난 적이 있는 류현진과 범가너는 매번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간 류현진은 3승3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3승4패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 승률에서는 다저스가 5승3패로 앞서 있다. 범가너는 ‘홈런치는 투수’로 유명하다. 직전 맞대결에서 개인 통산 18홈런을 뺏어내기도 했다. 류현진이 투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올 시즌 컨디션은 류현진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njured List·IL)에 오르기도 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을 달리고 있다. 반면, 범가너는 6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숙명의 라이벌, 이번 맞대결에서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9번째 승부 역시 불꽃 튀는 투수전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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