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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약스] 포체티노 감독 맨유행?… UEFA 챔스리그 직전 ‘토트넘 흔들기’ 왜?

입력 : 2019-05-01 02:27:22 수정 : 2019-05-01 0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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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토트넘과 아약스가 격돌하는 가운데, 결전을 코앞에 두고 난데없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흔들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언론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포포투는 자체 팟캐스트를 통해 영국 축구 전문 기자 앤디 미튼의 주장을 기사로 옮겼다. 내용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었다는 것이 골자이다.

 

미튼 기자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직후 후보군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한 곧바로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면, 이번 여름 영입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여론이 솔샤르 감독으로 향하자 3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 영입은 백지화가 됐다는 것이다. 미튼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요한 것은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이 아니다. 미튼 기자는 왜 이 시점에서 이와 같은 기사를 보도했을까. 토트넘은 5월1일 새벽 4시(한국시각)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선다. 이 중요한 결전을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앞으로 이적할 계획이라는 것도 아니고, 과거에 일어났고 또 없어진 이야기를 뒤늦게 폭로했다.

 

특히나 포체티노 감독은 힘겨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아약스와의 1차전에서는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고, ‘손샤인’ 손흥민 역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팀의 ‘차·포’를 떼고 아약스와의 결전에 나서는 만큼 부담이 크다. 1차전이라는 상징성도 압박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언론 보도로 부담이 더 커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중심을 잡고 아약스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1차전은 1일(수) 새벽 3시50분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포포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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