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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와 ‘제주 배트맨’ 손잡다…따뜻한 이웃사랑 전달

입력 : 2019-04-30 13:35:12 수정 : 2019-04-30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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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배트맨 복장을 하고 선행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주 배트맨’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에 따듯한 이웃 사랑을 전달했다.

 

제주는 지난 20일 제남 아동센터를 찾아 연간 회원권 40장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Venceremos [함께 나아가자]’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Venceremos’는 연간회원 구매 시 1만원을 추가 결제하면 본인의 이름으로 문화소외계층에게 연간회원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제주는 팬들을 비롯해 조성환 감독과 많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간 회원권 구입과 함께 ‘Venceremos'에 동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총 826장의 연간 회원권이 제남아동센터, 제주지역자활센터협회, 다문화가정제주특별자치도협회를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에 전달됐다. 올해는 팬들의 더 많은 이웃 사랑이 연간 회원권 1076장이라는 나눔의 결과로 나타났다.

 

더 많은 나눔이 모였지만 제주는 이내 고민에 빠졌다. 시즌 초 선수단이 원정 6연전을 떠나면서 연간 회원권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제주는 형식적인 전달을 할 수도 있었지만 연간 회원권과 함께 아이들에게 뜻 깊은 시간도 선물하고 싶었다.

 

고심하던 차 제주의 마케팅팀은 이전에 도내 매체들에서 소개됐던 한 인물을 떠올렸다. 바로 ‘제주 배트맨’이었다. 제주는 빠르게 연락처를 수소문 했다. 마침 제주의 협력사이자 예비 사회적 기업인 아일랜드스토리가 연결고리가 되어 주면서 Venceremos에 동참해 주었고, 연락을 받은 ‘제주 배트맨’은 좋은 취지 활동에 흔쾌히 제주와 손을 맞잡았다.

 

‘제주 배트맨’이 트레이드마크인 배트카를 타고 제남 아동센터에 등장하자 아이들은 “배트맨 아저씨가 오셨다”며 그의 등장을 반겼다. ‘제주 배트맨’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들과 함께 연간 회원권을 제남 아동센터에 전달하며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제주 배트맨’은 “보육원 선생님들께 아이들이 축구 보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연간 회원권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열심히 뛰는 제주 선수들을 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제주는 팬들의 이웃 사랑이 담긴 1076장의 연간 회원권을 문화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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