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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평창 발왕산 ‘세계 명산’으로 만들겠다”

입력 : 2019-05-03 03:00:00 수정 : 2019-05-02 2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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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청과 선포식… 300명 참석 / 반기문 “정기가 온세상에 퍼지길” / 신달순 대표, 개발 로드맵도 발표 /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 조성

[평창=전경우 기자] 강원도 평창 발왕산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난다.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이하 용평리조트)와 평창군청은 29일 평창 발왕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에서 ‘평창 평화도시, 평창 발왕산 세계 명산 선포식’을 함께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관광산업 지자체 관계자, 여행사 관계자, 발왕산 서포터즈 산악인 엄홍길과 가수 이문세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발왕산의 정기가 온세상에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군청의 ‘평창 평화도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평창 평화도시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후 신달순 대표이사의 ‘발왕산 명산화 계획보고’가 진행됐고, 관련 선언문은 전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낭독했다. 특히 발왕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더불어 ‘평화의 발왕산’ 노래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평창 평화봉길 산책과 발왕수 시음, 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신달순 대표이사는 이번 선포식에서 발왕산이 세계적인 명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국내 최초 스키장과 프리미엄 콘도 리조트에 모태를 두고 드라마 ‘겨울연가’ 등 한류 문화의 붐을 일으킨 ‘문화 혁명의 명산’, 국내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슬로프를 공인 받은 알파인 스키 공식 경기장으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중심이 돼 올림픽 유산이 된 ‘역사 소명의 명산’, 주목, 마유목, 독일가문비나무 등 다양한 수종(樹種)을 품고 있는 어머니와 같은 ‘자연 생명의 명산’이 골자다.

정상 높이가 해발고도 1458m인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발왕산은 여덟 왕의 자리가 있는 산이라고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왕이 날 기운이 있는 대지라고 전해져 내려오며 ‘발왕산’이 됐다. 발왕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발원지이자 주무대로서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평화 역사의 시작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용평리조트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발왕산 중심의 ‘VISION 2030’을 발표했다. 용평리조트 개발 로드맵은 총 3단계로, 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1단계인 ‘발왕산 테마파크’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야간 운행을 시작해 해발고도 1458m의 산 정상에서 일몰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왕산 정상에 탁 트인 조망과 넓은 라운지를 갖춘 ‘스카이워크’를 신설하고 우리나라 최대의 ‘독일가문비나무 치유숲’, ‘주목 치유숲’ 등 발왕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수종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테마파크도 조성한다. 또한 발왕산 정상 암반 300m 아래에서 발견된 천연 미네랄 약수인 발왕수를 고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발왕수 가든’ 오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2단계 ‘레인보우 테마파크’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인보우 테마파크’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션 설치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와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3단계인 ‘포레스트 테마파크’는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노레일 설치 등 대규모 기업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약호 용평리조트)로 변경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신달순 대표이사의 레저 부문 관계사 및 계열사 통합 경영 체제를 구체화하고, 용평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 사업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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