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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19 WRC 시즌 2연승 행진 쾌거

입력 : 2019-04-30 03:00:00 수정 : 2019-04-29 1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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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 선수와 보조 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WRC 아르헨티나 랠리와 WTRC 헝가리 대회 및 TCR 유럽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i20 WRC’ 랠리카가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마친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 미켈슨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지난 3월 WRC 4차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두고 5차 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하면서 이뤄낸 시즌 첫 더블 포디움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157점으로 도요타 월드랠리팀을 37점차로 크게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에 참가해 세 번째 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 두 번째 대회에서도 현대차 ‘i30 N TCR’이 세 번째 레이스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다.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으며, ‘i30 N TCR’은 세 번째 레이스에서 1위(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가브리엘 타퀴니)와 2위(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노버트 미첼리즈)에 나란히 오르며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

 

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에 참가해 세 번째 레이스에서 경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30 N TCR’은 WRC와 WTCR에 이어 TCR 유럽에서도 우승 성적표를 받았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유럽지역의 TCR 챔피온십 ‘2019 TCR 유럽’ 헝가리 대회에 출전, 총 2번의 레이스 중 첫 번째 레이스에서 1∼3위를 휩쓸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 3위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9 TCR유럽’은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에서 총 7번의 레이스가 펼쳐지며 매 대회마다 총 2번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번 2019 TCR 유럽 대회 참가차량 총 38대 중 총 11대가 ‘i30 N TCR’을 채택할 정도로 ‘i30 N TCR’은 유럽의 프로 레이싱팀들로부터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 시즌 WTCR 챔피언 차량으로 등극해 압도적 주행성능으로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들로부터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경주용차 기술력은 양산차 개발에도 활용되는 만큼 양산차 기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으로 현대차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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