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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강정호, 첫 ‘코리안더비’는 ‘시즌 3승‘ 류현진 판정승

입력 : 2019-04-27 14:53:43 수정 : 2019-04-27 1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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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과 강정호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벌인 첫 ‘코리안더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벌였고, 다저스가 6-2로 이겼다. 팀 승리도 코리안더비도 모두 다저스가 웃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많은 이목을 끌었던 한 판이었다. 지난 2012년 10월 KBO리그 이후 약 7년 만에 류현진과 강정호가 마운드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는 통산 36번의 맞대결이 있었으나,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뒤에는 한 번도 없었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에 걸맞은 맞대결이었다. 이들이 마주했을 때는 긴장감이 넘쳤다.

 

첫 만남은 2회 초. 선두 타자로 강정호가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앞에 나타났다. 류현진이 4구째 날카로운 체인지업 제구로 헛스윙을 삼진을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선배의 위엄을 뽐내는 순간이었다.

 

4회초에 만난 두 번째도 류현진이 웃었다. 2구째에 3루수 땅볼을 유도, 연속으로 류현진이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는 강정호가 제대로 받아쳤다. 6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류현진은 6구째 시속 약 143km의 컷 패스트볼의 승부수를 던졌지만 강정호가 이를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강정호가 류현진에게서 처음 때린 안타였다.

 

류현진은 7회까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절친 동갑내기의 첫 코리안더비는 막을 내렸다. 결과는 3타수 1안타로 류현진이 판정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7이닝 8안타 1홈런 10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했다. 호투 덕분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낮아졌다. 벌쩌 두 번째 7이닝 소화였다. 아울러 류현진은 5년 만에 10번째 삼진을 잡아내면서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경기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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