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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5 10:26:42, 수정 2019-04-25 10:26:21

    한진그룹 조원태 신임 회장, ‘3대과제’ 해결에 총력 펼칠 전망

    •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이 ‘3대 과제’ 해결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적대적 매수세력에 대한 경영권 방어와 거액의 상속세 납부, 그리고 IATA 총회 개최를 성공리에 마쳐야 신임 조회장의 ‘연착륙’이 마무리된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그룹 IT 계열사 한진정보통신에 영업기획 담당으로 입사해 2004년 10월 대한항공에 합류, 주요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쳐 16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신임 조회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경영권 방어다. 행동주의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보유 비율은 최근 14.98%로 늘었다.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17.84%(보통주 기준)이며, 조원태 신임회장은 한진칼 지분이 2.34%에 불과하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과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2.30%)의 지분 역시 비슷한 수준이며, 부친의 지분을 가족들이 어떤 방식과 비율로 승계할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조회장이 부친의 지분을 받으려면 거액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재계와 금융가에서는 조 신임회장이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70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배당과 주식담보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도 조회장에게는 중요하다. 이 행사는 각국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 세계 각계에서 1000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다. 조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의장석에 앉는다. 글로벌 항공업계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사내 결속을 끌어낼 기회다. 조회장은 2017년 대한항공 사장 취임 이후 위기에 강한 안정적인 리더십과 소통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출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사장단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고, B787-9 도입 당시 기내에 언론을 초대해 질의·응답에 나서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조원태 신임 회장은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하여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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