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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3 06:00:00, 수정 2019-04-23 10:30:17

    대박이냐 쪽박이냐…개막 후 한 달, 희비 엇갈린 외인 농사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박이냐 쪽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가 개막한 지 딱 한 달이 지났다. 시즌 초반 10개 구단의 우열이 가려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로 인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페르난데스 

      ▲어서 와, 이런 복덩이는 처음이지?=선두 두산(17승8패)은 함박웃음이 절로 터진다. 올 시즌 모든 지표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최고라 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는 22일 기준 타율 전체 1위(0.411)는 물론 타점 3위(22점), 득점권 타율 3위(0.435), OPS(출루율+장타율) 2위(1.103)로 가장 뜨거운 타자가 됐다. 교타자지만 홈런 4개로 장타력을 뽐냈고, 21일 KIA전서 만루홈런으로 절정을 찍었다.

       

      이에 질세라 조쉬 린드블럼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팀 내 구원투수 이형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4승)에 올랐다. 6경기서 5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위(1.63)에 자리했다. 투타 양면에서 외인 활약도가 눈부신 두산이다.

       

      그 외 타자 중에서는 키움의 제리 샌즈가 외인 중 유이한 3할 이상 타율을 유지했다. 지난해 후반 대체외인으로 팀에 합류해 타율 0.314를 선보인 샌즈는 올해도 0.337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와 김하성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중심타선에서 묵묵히 버티며 팀을 공동 3위(14승11패)에 올려놨다.

       

      투수는 LG의 타일러 윌슨이 압도적이다. 윌슨은 평균자책점 0.66으로 정상에 섰다. 유일한 0점대 투수로서 개막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지켰다. 덕분에 LG는 키움, NC와 함께 3위에 올랐다.

       

      해즐베이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김기태 KIA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특히 제레미 해즐베이커 때문에 인내심이 동났다. 해즐베이커는 타율 0.146으로 헤매다 지난 5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176으로 부활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조 윌랜드까지 흔들렸다. 윌랜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2승을 챙겼다. 그러나 16일 롯데전서 4⅔이닝 9실점, 21일 두산전서 6⅓이닝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결국 KIA는 6연패로 최하위(8승15패)까지 추락했다.

       

      부상에 발목 잡힌 선수들도 있다.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2군으로 향했다. 13일 1군에 등록돼 타율 0.213으로 적응 중이다.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도 오른쪽 어깨 이상으로 5일부터 20일까지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21일 복귀전을 치른 그는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LG의 토미 조셉은 가래톳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한 데 이어 허리 통증까지 발생해 1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율 0.232로 부진했던 조셉의 입지가 불안하다.

       

      롯데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4월 들어 무안타 경기가 잦아졌다. 다행히 14일 NC전을 기점으로 살아나며 타율 0.237이 됐다. 가장 먼저 교체될 것이라 평가받았던 삼성 덱 맥과이어는 21일 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노런으로 포효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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