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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권익 중심 교육' 세미나 안양서 성황리 개최

입력 : 2019-04-21 10:27:13 수정 : 2019-04-21 1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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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FC안양과 개최한 세미나에서 승부조작방지, 인종차별근절 및 음주운전 예방에 관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프로축구선수의 자세와 지켜야 할 자신의 권익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김 총장은 “FC안양 선수들은 1부리그 승격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도 크다. 그리고 선수들이 축구뿐 아니라 지켜야 할 소양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그들이 알아야 하는 자신의 권익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이를 중점적으로 교육했다”고 말했다. FC안양 주장이자 선수협 이사인 주현재는 “초창기 시절부터 선수협회와 함께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던 멤버로서 많은 선수가 열띤 호응으로 세미나를 환영해 줘서 감회가 새롭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지금 선배들이 나서줘서 정말 고맙다. 힘들었던 때를 생각하니 가슴속이 먹먹하기도 하고, 많은 의지가 된다. 하지만 걱정도 되는 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선수협이 기회이자 위기인 것 같다. 흐지부지되지 말고 더 열심히 한국축구의 발전과 선수들의 권익 및 공익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 주현재의 말이다.

 

한편, 세미나가 끝난 후 김 총장은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선수협은 밤낮으로 노력 중이다. 이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머리를 맞대고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깊이 있는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하지만, 연맹은 아직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 그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 하루빨리 소통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선수협의 견해를 밝혔다.

 

2018년 정기총회에서 선수협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구단 및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력 관계를 강화에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맹에 대화를 요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총장은 답답한 마음을 숨기고 완곡히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 총장은 “언론에 발표된 내용처럼 급여 미지급과 무단방출 등 구단의 전횡에 대한 대응을 비롯한 선수 권익 증진을 위해 수없이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맹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제 더는 시간을 미룰 순 없다. 우린 선수의 목소리를 전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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