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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 옐리치여’ 솔로포 허용… 3회 3K ‘페이스 유지’

입력 : 2019-04-21 09:20:25 수정 : 2019-04-21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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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엘리치(밀워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을 다치며 조기 자진 강판한 류현진은 12일 만에 복귀를 알렸다. 이와 함께 MLB 진출 이후 100번째 선발 등판의 기념비를 세웠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류현진은 건재했다. 마이너리그 등판 없이 2차례 불펜 피칭 이후 곧바로 선발 등판했다. 그만큼 구단에서도 류현진의 풍부한 경험을 존중한 것이다.

 

류현진 역시 건재함을 보여줬다. 근육 부상은 재발 위험성이 큰 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2회까지 31개의 공 중 14개를 체인지업으로 구사하며 완급 조절에 나섰다. 일단 성공적이다. 2이닝을 소화하면서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마쳤다.

 

다만 3회 ‘천적’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옐리치를 상대로 4피안타, 타율 0.364, 1홈런, 2타점을 허용했던 류현진은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옐리치에게 시즌 12호 홈런을 허용했다. 실투보다는 옐리치의 타격이 예리했다. 2S 이후 낮은 쪽 체인지업을 구사했는데, 이를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깎여 맞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타구는 쭉쭉 뻗어 나갔다.

 

다만 류현진은 3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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