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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라, 회장기전국사격대회서 10M 공기소총 대회 신기록…금메달 쐈다

입력 : 2019-04-21 09:36:43 수정 : 2019-04-21 0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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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제35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가 지난 19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8일간 열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3관왕 박대훈(부산시체육회)이 50M 권총 남자 일반부에서 569점을 기록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KT의 김청용(563점)과 한승우(561점)는 2,3위에 올랐다. 작년 창원 세계선수권대회 공기권총 단체 우승의 주역인 사격 황제 진종오(서울시청 558점)와 이대명(경기도청 555점)은 각각 4,6위에 그쳤다. 처남지간인 국가대표 KT의 한승우, 김청용은 최수열과 1665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시청과 서산시청이 뒤를 이었다.

 

10M 공기소총에서는 부부 국가대표인 정미라(서산시청), 추병길(경기도청)이 시상대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정미라는 여자부 개인1위, 단체3위에 올랐고 추병길은 남자부 개인2위, 단체3위를 차지했다. 정미라는 본선 8위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해 251.7점을 기록해 경기도청의 국가대표 동료인 김설아, 금지현을 2,3위로 밀어내고 대회신기록(종전 248.9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정미라와 추병길은 오는 23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사격연맹(ISSF) 베이징 월드컵사격대회에 동반 출전해 다시 한 번 입상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쿼터 획득에 도전한다.

 

25M 권총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고다은(미추홀구청)은 개인, 단체 모두 정상에 올랐다. 10M 공기권총 남자 고등부에서는 광주체고의 오준영, 최동렬, 오준서가 나란히 개인 1~3위를 모두 휩쓸고 단체전 역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사격연맹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전국사격대회다. 청주시, 청주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408개 팀 2680명의 명사수가 참가했다.

 

전국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 남‧여 전 종목 및 전부별 경기가 열린다. 2020년 사격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및 청소년 선수 선발전을 겸한다. 또한 2019년 청소년 대표와 꿈나무 선수 선발전,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와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선수 최종 선발전도 겸해 개최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새로운 경기규정에 적응하고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대회 첫날 신규 올림픽 종목인 공기소총 및 공기권총 혼성 경기를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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