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21안타’ 불붙은 NC 타선…베탄코트도 응답했다

입력 : 2019-04-19 22:51:29 수정 : 2019-04-19 22:51: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NC가 보여준 화력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응답했다.

 

지난 스윕패 ‘악몽’은 잊었다. 다시 힘을 낸 NC다. NC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4-11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뜨거운 화력이 인상적이었다. 장단 21안타(3홈런)을 때려내며, 상대 마운드를 무섭게 두드렸다. 선발 전원 안타. 시즌 8번째이자 통산 900번째, NC로서는 2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3일 창원 키움전에서 이룬 19안타였다. 반면, SK는 8회에만 대거 7점을 내는 등 뒤늦게 추격의 끈을 당겨봤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역시 베탄코트다. 이날 8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베탄코트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펄펄 날았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3안타 경기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도 봤다.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의 6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이자 3월 26일 창원 KT전 이후 6경기 만에 터트린 홈런이었다. 시속 120㎞짜리 커브였으며, 비거리는 125m였다.

 

“조금 더 믿어주려 한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베탄코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내비쳤다. 개막전에서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출발이 좋았던 베탄코트.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다녀온 후 살짝 주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0.176(34타수 6안타)에 그친 이유다.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떨어졌다. 벌써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이동욱 감독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다”면서도 “본인이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니, 최대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주려한다. 곧 제 궤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후 베탄코트는 “이기는 경기는 항상 좋다. 오늘 경기에선 콘택트에 집중하고 구종을 잘 고르려고 노력했다. 오늘 경기 안타가 많이 나와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