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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휘성… 연이은 연예계 ‘마약 진실공방’ [SW이슈]

입력 : 2019-04-18 11:14:10 수정 : 2019-04-18 1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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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최근 연예계는 마약과 관련한 진실공방으로 떠들썩하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가수 박유천을 ‘마약 권유 연예인’으로 지목한데 이어, 방송인 에이미 역시 가수 휘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박유천과 휘성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든 프로포폴·졸피뎀 투약은 제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였던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에이미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받던 당시 A씨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과 성폭행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휘성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하루가 지나 오후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휘성이 해당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한 가운데, 에이미는 당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휘성의 입장을 반박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에이미는 사진과 함께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휘성의 입장 발표 이후 게시된 이 글의 내용을 통해 연예계의 또 다른 진실게임이 예고됐다. 현재 에이미의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피부과와 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휘성이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프로포폴을 정상 투약했다는 점을 인정해 휘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경찰은 16일 황하나에게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에 대한 압수 수색을 단행했다. 박유천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는 ‘음성’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황하나의 폭로로 ‘황하나 연예인’으로 지목받은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15일 법무법인 인 소속 권창범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유천은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마약 혐의에 대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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