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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압도적인 예매율…영화관 장악하나 [SW무비]

입력 : 2019-04-18 10:26:54 수정 : 2019-04-18 1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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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조 루소 감독, 안소니 루소 감독, 배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왼쪽부터)가 15일 광화문 포시즌즈 호탤에서 열린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디나이 구리라, 브래들리 쿠퍼, 조슈 브롤린, 크리스 프랫, 채드웍 보스만, 톰 홀랜드 등이 출연하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19.04.15.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기세가 거침없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예매시장이 열리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당분간 영화관을 독점하다시피 할 전망이다. 마블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할지도 관심사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91%(오전 9시 기준)라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예매량은 78만 5383장으로 개봉 전 100만 장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멀티플렉스 예매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불안정한 연결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본토인 미국 현지에서도 예매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영화 티켓이 경매 사이트에 등장해 고가에 낙찰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기존 박스오피스 작품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 ‘생일’은 1.3%, 2위작은 ‘요로나의 저주’는 0.6%의 저조한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동시기 개봉이 맞물린 영화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스크린 확보가 힘겨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흥행이 장기 곡선을 그려갈 경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 5월 출시작에도 영향을 끼칠 개연성이 농후하다.

 

예매율이 압도적인 이유로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코믹스 시리즈만의 집대성된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내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주요 배우와 감독이 내한 기자간담회, 팬 미팅을 통해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점도 한몫했다. 오는 24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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