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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死월의 공포... 무서운 영화들이 쏟아진다

입력 : 2019-04-15 10:05:10 수정 : 2019-04-15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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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4월의 공포가 더 무섭다.”

 

4월 극장가에 공포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공포의 묘지’(케빈 콜쉬, 데니스 위드미어 감독)부터 오는 17일 개봉하는 ‘요로나의 저주’(마이클 차베즈 감독)까지, 4월 극장가를 ‘死월’로 만들 기세다.

 

먼저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영화다. 호러의 제왕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출간 당시 32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충격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을 맡은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공포의 묘지’는 ‘당신은 사랑하는 아이를 다시 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그 질문이 주는 원초적 공포가 극 전반에 깔려있다”고 밝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낯선 존재로 변화했을 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원초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공포의 묘지’를 접한 관객들은 “영화보다가 심장 없어지는 줄”, “지금까지 이런 공포는 없었다”, “팝콘 절대 금지, 극장 안에 쏟고 나온다”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지해서 더 무서운 공포영화란 점에서, 호러 마니아들의 눈높이를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7일에는 ‘컨저링’ 유니버스를 이끄는 ‘공포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은 ‘요로나의 저주’가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요로나의 저주’는 밤마다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우는 여인 요로나의 저주를 다룬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 10에 선정됐다. 영화의 제목인 ‘요로나’는 스페인어로 우는 여인이라는 뜻으로, 남편에게 화나 두 아이를 죽이고 결국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여인에 관한 전설의 주인공이다. 세계 10대 괴담으로도 꼽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에도 나와 더욱 익숙한 이름이다. 애나벨 인형부터 수녀 귀신에 이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의 실체인 최강 물귀신으로 다시 한번 공포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받는 공포영화답게 ‘요로나의 저주’는 ‘호러 천재’로 알려진 마이클 차베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한 연출력을 기대하게 한다. 마이클 차베즈 감독은 이 영화에 이어 ‘컨저링’ 유니버스의 대표 영화라 할 수 있는 ‘컨저링3’까지 연출하면서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제임스 완 사단에 합류하게 돼 이후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롯데·워너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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