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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슛 적중…양동근, 모비스에 챔프 1차전 승리 안겼다

입력 : 2019-04-13 20:47:29 수정 : 2019-04-13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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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명승부 끝 승자는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95(28-20 23-26 19-23 28-26)로 신승을 거뒀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8.2%(22회 중 15회)다. 모비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은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섀넌 쇼터가 19득점, 이대성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모비스가 함지훈, 양동근을 앞세워 기세를 높였다. 전자랜드도 박찬희와 강상재가 분투했다. 이에 모비스는 라건아와 이대성이 득점을 올려 점수를 벌렸다. 1쿼터에만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아이라 클라크와 양동근의 맹폭으로 15점 차까지 훌쩍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속공으로 반격했다. 찰스 로드와 강상재가 연이은 3점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쿼터가 끝나자 모비스와의 격차는 5점으로 줄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본격적으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후반 국내선수들로만 코트를 채웠다. 이대헌이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박찬희와 강상재가 득점을 더했다. 3쿼터에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모비스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라건아가 공격리바운드 후 2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대성과 양동근의 3점슛으로 82-81,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양 팀의 승부는 3분 5초를 남겨둔 시점부터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라건아가 수비리바운드, 문태종이 스틸해낸 공을 이대성이 모두 3점슛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93-86이 됐다.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9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강상재의 2점, 3점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95-95 균형을 맞췄다. 작전시간을 가진 모비스는 마지막 한 방을 노렸다. 양동근이 경기 종료 6초를 남겨 놓고 3점슛으로 결승 득점을 선사했다. 모비스의 98-95 승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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