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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0 13:00:00, 수정 2019-04-10 13:22:44

    [SW이슈] 최초에 또 최초...손흥민, 토트넘 역사 그 자체

    •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에 또다시 최초로 기록됐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일에 있을 원정길을 가벼운 마음을 떠날 수 있게 됐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33분이 돼서야 균형이 깨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발견해 패스를 내줬다. 첫 터치는 아쉬웠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공을 소유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이 선방에 노렸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때린 터라 다리 사이로 지나는 공을 막을 수는 없었다. 손흥민의 강점이 제대로 빛을 본 장면이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첫 UCL 4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더불어 손흥민에게도 의미가 특별한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안방을 새집으로 옮겼다. 노후문제로 지난 1898년 개장한 화이트하트레인을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지었고, 지난 4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대망의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새 구장 1호 골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당시 토트넘 공식 계정은 득점 이후 무릎으로 그라운드를 가르는 세리머니의 손흥민을 보고 “역사책 속으로 슬라이딩”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역사를 새로 쓴지 채 1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새 안방 UCL 첫 득점자라는 최초의 타이틀을 재차 가져갔다. 토트넘의 새 구장 역사는 리그에 이어 UCL까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기록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득점은 토트넘의 UCL 8강 첫 골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역대 두 번째로 UCL 8강을 올랐는데, 첫 진출이었던 2010~2011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계스코어 0-5로 패하며 무득점 탈락을 맛봤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에이스’ 손흥민이 있었고, 그 덕에 구단 사상 첫 UCL 8강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 그 자체가 됐다.

       

      개인적인 기록 경신 여부도 이목을 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에 총 21골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남긴 바 있다. 지금까지 총 18골을 넣었는데, 잔여 일정이 꽤 남은 점과 경기력이 좋은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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