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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을 위한 알바… 누워만 있어도 2000만원

입력 : 2019-04-09 16:41:53 수정 : 2019-04-09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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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항공국 나사(NASA)가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이색적이고 달콤한 제안을 내놨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나사가 60일간 침대에 누워있는 실험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집 대상은 24세에서 55세 사이의 신체 건강한 여성이며,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에 동원된다.

 

연구에 소요되는 총 기간은 89일이다. 5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60일간 실험에 참여하고, 14일간의 휴식과 재활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친다.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참가자는 1인실에 머무르며 머리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침대에 누워 모든 하루일과를 수행해야 한다.

 

책 읽기, TV 시청과 같은 모든 여가 활동이 가능하며 스마트폰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산책과 같은 운동뿐만 아니라 음주·흡연 등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영양사들이 특별히 고안한 식단으로 적정 칼로리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게 된다.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1만8000달러(한화 약 2000만원)의 비용이 지급된다.

 

비교적 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이 아르바이트의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는 소식에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경험해 본 이들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니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나사는 "이 실험은 극미 중력(인력이 거의 없는 우주 궤도의 상태)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연구라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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